왕곡동 법무(교정)타운 주민 공청회가 무산(경인일보 4월 22일자 21면 보도)된 이후 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김성제 의왕시장이 주민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양측의 불신의 골이 깊어 합의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의왕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반대 왕곡동 ·고천동·골사그네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 시장은 27일 오후 고천체육공원에서 왕곡·고천동 주민 1천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동안 양측이 소통 없이 팽팽하게만 맞서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화가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시는 ‘주민투표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후 중앙정부에 의견 전달’ 입장을, 주민대책위는 ‘선 백지화 후 의견 수렴’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게다가 시가 지난달 24일 법무타운 조성계획 ‘잠정중단’을 발표한 이후에도 국토연구원의 왕곡동 아파트 단지 공청회자료 대량 배포, 사회단체 임원 설명회, 통장 염탐 논란, 반대 측의 반대 현수막 및 분홍 리본 철거, 학부모 대표와 잠정 합의 발표 등 여론몰이에 나서면서 반대 측 주민들을 자극한 것도 합의를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하지만 양측의 불신의 골이 깊어 합의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의왕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반대 왕곡동 ·고천동·골사그네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 시장은 27일 오후 고천체육공원에서 왕곡·고천동 주민 1천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동안 양측이 소통 없이 팽팽하게만 맞서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화가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시는 ‘주민투표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후 중앙정부에 의견 전달’ 입장을, 주민대책위는 ‘선 백지화 후 의견 수렴’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게다가 시가 지난달 24일 법무타운 조성계획 ‘잠정중단’을 발표한 이후에도 국토연구원의 왕곡동 아파트 단지 공청회자료 대량 배포, 사회단체 임원 설명회, 통장 염탐 논란, 반대 측의 반대 현수막 및 분홍 리본 철거, 학부모 대표와 잠정 합의 발표 등 여론몰이에 나서면서 반대 측 주민들을 자극한 것도 합의를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