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교정타운, 다시 안갯속으로…

대화 무산… 반대측 시장소환-찬성측 촉구대회 맞서
지난달 21일 주민 공청회 파행에 이어 27일 예정됐던 김성제 의왕시장과 왕곡·고천동 주민과의 대화마저도 하루를 앞두고 무산되는 등 의왕시 왕곡동 법무(교정)타운 문제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욱이 반대 측 주민들은 김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찬성 측 주민들은 서명운동으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긴장감마저 고조되고 있다.

안양교도소 이전 반대 왕곡동·고천동·골사그네 주민대책위원회는 26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가 사회단체를 동원해 찬성을 유도하는 현수막을 내 걸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시장을 더는 믿을 수 없어 주민소환 서명운동 돌입 및 왕곡·고천동의 수원시 통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또 시장과 왕곡·고천동 주민 간 대화도 철회키로 했으며 왕곡초교 학부모들은 29일까지 김 시장의 공식 사과와 교정타운 백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예고했던 대로 자녀들의 무기한 등교 거부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법무타운 조성을 찬성하는 법무타운 및 도시개발 사업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시 여성회관에서 설명회 및 촉구대회를 열고 “법무타운 및 도시개발 사업은 우리 의왕시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며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의왕시는 27일 오전 주민대책위의 주민소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의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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