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현황] 사흘째 추가 환자 없어.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임시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음압기가 가동 중인 진료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메르스 추가 환자가 사흘째 나오지 않아 확진자 수는 182명으로 유지됐고 퇴원자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9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0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며 퇴원자는 2명 증가한 95명, 사망자는 1명 늘어난 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숨진 환자는 80대 여성 1명으로 평소 고혈압과 뇌경색 등 지병을 앓아왔다. 메르스 치사율은 18.1%가 됐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사망자 33명 중 만성질환을 앓았거나 나이가 많은 고위험군 환자는 3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0% 정도라고 밝혔다.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2명으로 전체 퇴원자 수는 9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60대 2명이 퇴원자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격리 병상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4명으로 이중 13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격리 대상자는 하루 사이 44명 줄어 2638명이 됐고 격리해제자는 218명이 늘어 1만3천354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