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직원과 모금… 소외층 가구 지원도
김경수(63) 에몬스가구 대표이사 회장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59번째 회원이 됐다.
김 회장은 1979년 에몬스가구의 전신인 목화가구를 설립한 후 36년 동안 가구업계에서 한 우물을 파며 업계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경영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김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경인지부 후원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단체의 후원회 활동을 할 뿐 아니라 인하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지내는 동안 장학금 및 가구 지원 등 모교와 후배의 발전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는 ‘에몬스 장학회’를 설립해 연간 1억원 상당의 사외 및 사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했던 학생들과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학금 사업을 실시하며, 그 외연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이 함께 모은 사랑의 성금을 인천 남동구청에 기탁했고, 소외계층에게 가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하고 섬세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10일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김 회장은 “에몬스 가구는 언제나 지역과 이웃에 사랑을 전하며 고객들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더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위원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고문을 맡고 있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 회장은 “에몬스의 경영철학에는 이미 우리 이웃과 세상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배어 있다”라며 “김 회장의 이 같은 뚝심 있는 이웃사랑 정신이 고객들에게 큰 신뢰와 사랑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