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러시아와 만주 일대에는 편히 눈을 감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많습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1국 조철행 팀장은 만주와 연해주 지방에서 활동한 독립투사들을 도맡아 연구하고 있다.
그가 올해 독립운동 유공자 신청을 받고 그 역사적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인물은 7명. 이 중 인천출신 독립운동가 유완무도 있다.
조 팀장은 "아직도 1945년 이후 좌익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역사적 조명을 받지 못한 항일 독립투사들이 많다"며 "역사적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좌·우익을 떠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완무는 백범일지와 만주, 연해주 일대에서 발행되는 당시 신문 등을 종합해 볼 때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이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과거사위원회에서 유완무의 경우 올해 6월부터 조사를 착수해 올해 말에는 독립운동 유공자로 정부측에 정식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