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세원은 "군에 있을 때 훈련소 조교 생활을 했는데 그 때 박찬호가 나에게 훈련을 받았다"며 "지난해 박찬호의 홈페이지에 조교였다고 인사하며 글을 남겼는데 박찬호가 답글을 남겨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고세원은 1999년부터 2000년 8월까지 충남 공주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박찬호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해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후 99년 10월 이곳에 입소해 4주간 군사 훈련을 받았다.
이 때 고세원이 훈련소 조교로 박찬호를 만났던 것. 고세원은 "월드스타였던 박찬호가 훈련을 받다 행여 다치기라도 할까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며 "라면 끓일 뜨거운 물로 라면을 포기하고 박찬호의 허리 찜질을 해 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