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해초교는 송해 꿈동산, 덩굴식물 터널, 본관 건물 제비콩 녹화, 연과 수련화분 설치, 텃밭의 교재원화, 새집 달아주기 등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이며 학생들의 관찰 및 탐구활동에 도움을 주는 교육환경 조성에 온갖 노력을 기울여왔다.
평소 학생들이 우리 조상들의 의생활에 큰 영향을 준 목화에 대해 잘 모르고, 어른들마저도 목화에 대한 유래를 잊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조 교장은 어렵게 구한 목화 씨앗을 심고 싹틔워 전 가정에 나누어 주었고,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목화품평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송해초교는 전교학생회 주관으로 목화씨 보급을 추진하게 됐다.
전교학생회는 지난달말 목화솜에서 목화 씨앗 분리 작업을 통해 얻은 목화씨를 4월초 목화 가꾸기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목화, 풍선덩굴, 수세미, 관상용호박, 조롱박 씨앗을 작은 봉투에 정성껏 담아 지역 교육청 문서 수발함을 통해 보급했다.
조 교장은 "비록 몇 알 안되는 씨앗이지만 모든 학교에서 잘 심고 가꾸어 목화가 우리 조상들에게 어떤 식물이었는지 학생들이 깨닫도록 해준다면 무척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