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찮은 쌍용차의 법정관리 신청
입력 2009-0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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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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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허덕이던 쌍용자동차가 최대 주주인 상하이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수선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회생의 길을 모색하면서 상하이차에 인수돼 워크아웃까지 졸업했으나 4년 만에 오리무중의 길로 가는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 법원이 법정관리를 수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는 있지만 별다른 자구노력 없이 감원만을 주장한 채 법정관리만을 신청한 상하이자동차의 처사에도 의구심을 품기는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아도 대규모의 자본 투입은 고사하고 핵심 기술만을 빼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마당에 세계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이유로 들어 상하이자동차가 신청한 법정관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노조는 이에 대해 투자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데 따른 경영난이자, 화의절차도 없이 법정관리를 선택한 것은 전형적인 양다리 걸치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물경기가 호전되면 은근슬쩍 다시 경영에 나서고, 상황이 악화되면 청산이나 매각절차를 밟겠다는 이중적인 계산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이 쌍용차는 지난 2005년 상하이차에 인수된 이후에도 분쟁이 계속됐다. 인수 당시 연구개발 등에 매년 3천억원씩 모두 1조2천억원을 지원하겠다던 약속도 흐지부지된 상태다. 쌍용차의 핵심 기술을 이전받고도 기술이전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도 노조측의 주장이다. 기술 유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결과가 곧 나오겠지만 한중 양국간의 외교 및 통상문제로 비화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불황 속에 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마저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터인데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도 감산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간 정도다. 그러니 현대ㆍ기아차는 물론 쌍용차의 어려움도 예견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런 자구노력도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아무래도 수긍이 가지 않는다.
이제 문제는 노사가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회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만이 남아있다. 최대주주와 노조가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회생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길임을 서로가 명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의 해외매각 과정과 관련하여 깊이 반성해야 할 점은 없는 지 곰곰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대규모의 자본 투입은 고사하고 핵심 기술만을 빼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마당에 세계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이유로 들어 상하이자동차가 신청한 법정관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노조는 이에 대해 투자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데 따른 경영난이자, 화의절차도 없이 법정관리를 선택한 것은 전형적인 양다리 걸치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물경기가 호전되면 은근슬쩍 다시 경영에 나서고, 상황이 악화되면 청산이나 매각절차를 밟겠다는 이중적인 계산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이 쌍용차는 지난 2005년 상하이차에 인수된 이후에도 분쟁이 계속됐다. 인수 당시 연구개발 등에 매년 3천억원씩 모두 1조2천억원을 지원하겠다던 약속도 흐지부지된 상태다. 쌍용차의 핵심 기술을 이전받고도 기술이전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도 노조측의 주장이다. 기술 유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결과가 곧 나오겠지만 한중 양국간의 외교 및 통상문제로 비화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불황 속에 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마저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터인데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도 감산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간 정도다. 그러니 현대ㆍ기아차는 물론 쌍용차의 어려움도 예견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런 자구노력도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아무래도 수긍이 가지 않는다.
이제 문제는 노사가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회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만이 남아있다. 최대주주와 노조가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회생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길임을 서로가 명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의 해외매각 과정과 관련하여 깊이 반성해야 할 점은 없는 지 곰곰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