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12신고를 할 때는 항상 급박할 때이다. 그래서 신고를 받다보면 "몇분 기다려야 되죠?", "신고했는데 왜 안와요?" 등 신고한지 30초도 안돼서 다시 신고해 경찰관이 왜 이렇게 안오냐고 하는 경우가 있다.

조금이라도 빨리 경찰관이 와주길 바란다면 그 방법이 있다. 바로 주변 큰 건물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일단 현재 있는 곳이 무슨 동인지 확인하고 주변에 가장 큰 건물(백화점, 병원 등)을 찾아 불러준다. 또는 주변에 학교나 구청 등 관공서를 찾아낸다. 무슨 동인지 알면 일단 관할이 좁혀진다. 또 신고위치가 자신도 모르는 막연한 곳에 있을시에는 주변에 장사를 하는 상점으로 들어가 번지수를 확인하는 방법도 좋다. 순찰차량에는 지도가 있어 하나하나 상점에 대하여는 쉽지 않지만 번지수만 확인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그리고 신고를 한후 경찰관의 전화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경찰관이 신고 현장부근에 가면 보다 정확한 신고장소로 가기 위하여 신고자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여 정확한 위치를 물어볼때가 있다. 그런데 신고하고 여기저기 전화하다 보면 경찰관이 부근에 도착했어도 신고자가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거나 하면 경찰관이 신고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지환 경사(수원남부경찰서 112신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