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前대통령 화장지 '수원 연화장' 오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화장될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 연화장에서 26일 한 관계자가 분골실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장 장소로 확정된 수원연화장은 어떤 곳인가.

연화장은 기존의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묘문화의 인식 변화에 맞춰 승화원(화장장)·장례식장·추모의집(납골당)의 기능을 갖춘 종합 장제시설로 주변 환경을 고려한 녹지공간과 지역 주민의 휴식을 위한 옥외공간으로서새로운 장묘시설의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공해 방지시설에 따라 무연무취로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겸해 전국적으로 장묘문화의 벤치마킹 사례로 부각된 곳이다.

지난 2000년 총사업비 355억원이 투입돼 영통구 하동 25 일대 총 5만3천355㎡ 부지에 세워진 수원연화장은 화장장 및 납골당·빈소와 문상대기실 등이 들어서 있다.

2천376㎡ 규모의 화장장에는 화장로 9기를 비롯해 분향실(8실)·분골실(2실)·냉장안치실 등이 설치돼 있다.

현대식으로 꾸며진 납골당은 35실에 3만기 수용이 가능하고 유골의 안전한 안치와 함께 친근하고 경건한 추모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6천360㎡의 주차장에는 총 481대의 차량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007년에 1천507명, 지난해 1천338명이 장례식장을 이용했고, 연간 1만여명을 화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료는 수원시 관내 주민의 경우 10만원으로 타 지역주민은 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