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은 발인식-영결식-노제-화장-안치식 순으로 진행된다. ┃관련기사 4·22면

집행계획에 따르면 29일 하루동안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행렬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서울→수원→봉하마을의 여정을 거친다.

유해는 이날 오전 5시 봉하마을의 마을회관 빈소에서 30여분간 발인식을 한 후 캐딜락 운구차에 실려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 마련된 영결식장으로 이동한다. 운구차는 지난 1988년부터 21년여간 노 전 대통령의 차를 몰았던 최영(45)씨가 운전한다.

오전 11시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 마련된 영결식장에 도착한 뒤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장의위원장의 조사 및 종교의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지낸다.

노제가 끝난 뒤 오후 3시께 수원 연화장으로 이동해 약 2시간에 걸쳐 화장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유골함에 담겨 오후 9시께 봉하마을로 옮겨져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된 뒤 향후 사저 옆 야산에 조성되는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