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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명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산림이 울창하거나 경관이 좋은 그린벨트 지역에서 영업중인 음식점들은 영업 편의를 위해 불법으로 토지를 형질변경해 주차장을 설치하거나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까지 설치해 놓고 버젓이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토지 무단 형질변경뿐만 아니라 사용한 생활하수 등 오수를 제대로 정화처리하지 않고 있어 환경오염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노온사동 애기릉 입구 A농원은 음식점 영업허가도 받지 않은채 임야를 무단으로 형질변경한 후 비닐하우스·주차장·화장실·족구장 등을 갖추고 영업중이다.
또 노온사동 M업소의 경우는 최근 음식점 건물 맞은편 밭을 임의로 형질 변경해 주차장을 조성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가학동 G가든 역시 비닐하우스·주차장·족구장 등을 설치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 하안동 G농장·J업소, 노온사동 H업소 등도 주차장 등을 불법으로 조성해 사용하고 있는 등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어서 철저한 단속 및 관리가 절실하다.
시 관계자는 "음식점들의 그린벨트 훼손을 적발해 꾸준히 행정처분을 해오고 있으나 행위자들이 이를 무시한채 배짱영업을 일삼고 있어 골치가 아프다"며 "이같은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행정처분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