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환기기자]경기도는 청년이나 조기·정년 퇴직자의 창업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출범시킨 'G-창업프로젝트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G-창업프로젝트'는 예비창업자 발굴에서부터 창업교육, 창업경영·기술지도, 창업기업의 CEO 창업멘토, 자금지원, 입지지원 등으로 창업초기 기업에게 반드시 필요한 핵심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경기도 경제지원 대표정책이다.

도는 그동안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내 창업보육실에서 46명을 대상으로 창업지원사업 등을 진행했고, 지금까지 지원대상자 중 10명이 사업자 등록과 특허, 의장 등 10건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

이 프로젝트 제1기생인 강미선씨는 6살난 아들을 둔 주부로 분유타기가 힘든 주부의 애로를 고안하여 개발한 '분유타는 기계(분유 디스펜서)' 발명으로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관으로 주최한 제10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씨는 현재 특허출원을 했으며 올해 말 시제품을 만들어 내수와 함께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 초 회사를 설립한 옥외용 LED 조명기기 제조업체인 제이에스에이 글로벌(JSA GLOBAL, 대표:조형기)은 대전광역시와 LED 조명기기 물품납품계약(7억원)을 진행중이다.

또 LED 가로등제조업체인 (주)그린라이텍도 시제품개발을 완료, 수원시와의 계약(2억원)을 추진중에 있다.

도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54명을 대상으로 올 제2기 창업보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300명, 2011년에는 500명으로 창업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겸 도 경제투자실장은 "경제의 빙하기에 창업은 위기극복의 대안"이라며 "이 사업을 '경기도의 대표적 창업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