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남양주시 화도읍 묵현역사 신설이 이번 주 국토해양부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남양주시와 화도읍 지역 인터넷 카페 화도사랑 관계자에 따르면 화도사랑은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토해양부에 묵현역사 신설에 대한 민원을 제출했다.

그리고 국토부는 민원 회신을 통해 경춘선 묵현역(가칭)은 평내·호평·마석지구(남양주시) 인근 주민 및 천마산 등산객의 수도권 전철 이용 편의를 위해 경춘선 평내 호평~마석역간 역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지난해 10월 30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를 해당 지자체인 남양주시에 통보, 역사 건설비 및 운영적자 보전비에 대해 총사업비 관리지침에서 정한 부담 비율대로 예산을 확보해 줄 것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남양주시에서도 묵현역 신설에 대해 지난 7월 20일 협약체결을 협의해 와 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 계획 및 건설비용 협의 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해 왔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사업 내용과 경춘선 복선절철 사업이 2010년말 개통 예정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한 시일내에 방침을 결정, 역 신설을 요구해온 남양주시와 건설을 담당한 철도시설공단, 운영을 담당한 한국철도공사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는 "묵현역사 신설에 대한 문제는 이미 정부 실무자들과의 협의도 끝나 장관 결재만 남은 상황이며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최종 결정 방침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주 중 역사 신설이 최종 결정될 경우 곧바로 내년도 예산안에 사업비를 반영하는 등 역사 신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