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장철순기자]중견 가구업체 (주)에몬스가구(대표·김경수)가 지난 14일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장에서 축하화환 대신 접수한 사랑의 성금 3천80만원을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몬스가구 김 대표는 "회사 직원들에게 하루만 전시되고 나면 버려지는 화환 대신 사랑의 성금을 현장에서 접수받아 복지재단에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치르는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의 취지에 더 적합하다"며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사랑의 성금과 함께 6명의 학생들에게 '에몬스장학금(2기)' 전달식이 함께 열려 '나눔의 정신'이 돋보이는 행사로 진행됐다.

에몬스가구 창립 30주년 행사장에는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 황우여 국회의원, 인하대학교 이본수 총장, 전속모델 전도연 등을 비롯한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