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최근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한바탕 소란이 일었던 프로야구 인천 SK의 홈페이지가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일 신영철 SK 사장이 "성적보다는 이제 SK가 얄밉다는 이미지만은 벗고 싶다. 어딘가 빈틈도 있어 보이고 막걸리 냄새 나는 팀컬러를 추구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비롯됐다.
구단 홈페이지 팬 게시판인 용틀임마당에는 사장 퇴출 릴레이 게시글 100개가 게재됐고 5일 현재 구단과 신 사장을 비난하는 400여개의 글이 게재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팬이라고 밝힌 박 모씨는 "기업이미지를 높이고 싶다면 '포기하지 않는 팀'의 모습을 SK그룹 이미지와 매칭해 순방향으로 적극 홍보(여론 형성)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비난한 후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신 모씨도 '신 사장이 비룡야구를 부정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SK야구를)인간답지 못한 야구로 폄훼한다는 생각에 팬들이 분노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K 구단은 일부 팬들이 신 사장의 입장 표명을 확대 해석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뿐이며 김성근 감독의 신뢰는 영입 당시 보다 더 커졌다는 입장이다. 신 사장은 "성적이 좋아진 만큼 구단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길 바란다는 입장에서 말한 것뿐이다. 최고의 감독인 김성근 감독을 교체할 의사는 전혀 없다. 근거 없는 비난이다"고 말했다.
구단 사장이 비룡야구 폄훼?
"얄미운 이미지 벗고싶다" 발언에 홈피 비난글 쇄도
입력 2009-11-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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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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