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대형 유통업체들의 지역 상권 진입으로 재래시장 및 소상인들은 설자리를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마련한 이학재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은 각종 경영애로 사항을 성토했다.
김종철 인천석바위시장조합 이사장은 "수백명 지역 상인의 목숨이 달린 시장 상권 보호를 위해 대기업 진입을 제한하는 것은 공익적인 차원에서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확산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이재희 남동제일도금조합 이사장은 특정 유해물질 배출 업종의 남동공단 진입 제한을 풀고, 특정 유해물질 전용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오염방지시설 능력이 향상돼 유해물질 배출 문제가 다소 해소된데다, 전용단지를 조성해 집단화할 경우 감독기관의 관리가 더 수월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승부 인천종합어시장조합 이사장은 "어시장에서 쓰는 전기를 일반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유통산업 발전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사업조정제도를 통해 영세 상인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되도록 하겠다"며 "유해물질 전용단지는 시나 해당 구청에 건의해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어시장 전기료 문제는 일반 유통 상인 전반으로 확대될 소지가 있는 만큼 심도있게 검토한 뒤 용도에 따라 전기료를 분리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소기업소상공인위원, 공공구매활성화위원, 서구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SSM 침투 골목상권 설자리 없다"
대기업 진입 제한 '유통산업발전법' 조속한 개정 촉구
입력 2009-12-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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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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