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히트상품] 대한민국 최초의 캐널시티인 '김포한강도시'.
김포시 운양·장기동과 양촌면 일원 1천172만9천여㎡에 걸쳐 조성되는 김포한강도시는 지난 3월 착공, 오는 2010년말부터 첫 입주가 시작된다. 현재까지 공동주택 45개 블록 4만6천736가구 중 지난해 9월 우남건설이 첫 분양에 들어간 이후 7개 블록 7천410가구를 분양, 평균 86.14%의 실수요자 중심의 비교적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김포시내 김포대수로와 가마지천 등 수변공간을 활용,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도시 건설을 위한 특화 방안의 일환으로 수로도시를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한다.
김포한강신도시의 키워드는 친환경 생태도시.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친환경도시의 입지를 두루 갖췄다. 한강물을 사용하는 내부순환형의 수로는 총연장 15.7㎞에 달하는 김포대수로와 가마지천, 실개천을 정비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물과 함께하는 스트리트형 레저·문화공간도 들어선다. 8만3천㎡ 규모 수변상업지구에는 소형 유람선이 다니는 관광형 수로를 중심으로 패션아웃렛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광장 등 복합 쇼핑몰과 카누와 보트, 스케이트 등 레포츠 시설, 수변데크 등 편의시설과 음악분수 등 휴게시설로 꾸며진다.
운유산과 가현산을 사이에 두고 펼친 날개 모양인 김포한강신도시는 공원 녹지율만 31.2%에 달한다. 유수지를 포함해 62만7천㎡ 규모의 생태공원에 습지와 수림대, 탐방뱃길 등의 생태학습시설과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조류생태공원도 조성된다.
또 특별 보전관리되는 한옥마을내에 7만8천650㎡규모의 아트빌리지도 들어선다. 한강변 철새 도래지 인근으로는 전원형 생활이 가능한 50가구 규모의 고급 생태시범마을(4만㎡)과 파주 헤이리와 같은 문화예술의 거리 및 아트빌리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곳엔 아트스쿨과 오픈스튜디오, 아트센터 등이 입주한다.
차량 동선과 분리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등도 한강신도시만의 특징이다. 도시계획에서부터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해 총연장 71.3㎞의 자전거 전용도로 및 보행자 겸용도로를 설계했다.
U-city사업내 공용 자전거 시스템 도입, 교통사고 및 친환경 저소음 배수성포장 시공을 검토하고 있다.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단지와 도시형 산업단지가 함께 들어선다. 친환경 도시에 걸맞은 농산물, 건강 관련 연구소가 입주하는 사이언스파크,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연구개발단지, 아파트형 공장, 유통가공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론 김포한강로 및 주변 도로 중심으로 5개 노선을 확충할 예정이다. 오는 2010년 착공해 2013년까지 완공할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았고,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잇는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1시간가량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김포한강신도시 동쪽으로는 일산과 파주신도시, 남서쪽으로는 검단신도시가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 인천 검단 일산 파주의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가 한창 개발중이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