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3일 주택건설관련 35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수도권 주택(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임대, 타운하우스) 공급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315곳, 23만4천129가구로 전년(10만749가구·경기 7만6천674가구, 인천 2만4천75가구)에 비해 132%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김포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분양이 이어지면서 경기 189곳 17만6천328가구, 인천 56곳 3만6천747가구, 서울 70곳 2만3천5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특히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송도국제도시에 물량이 집중돼 있으며 택지지구에서는 고양시 삼송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총 3개 블록에 1월 전용면적 85㎡ 초과 1천173가구를 분양하고, 대림산업은 83~146㎡ 1천970가구 대규모 단지를 4월 분양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양 역시 1월 중 112㎡ 45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포한강신도시도 총 1만6천214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이 중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도 8곳이나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2개 블록(Ab-3, 10블록)에 1천902가구를 나눠 2월과 10월 분양예정이다. 우남건설은 6월 1천530가구를, 우림건설은 7월에 1천536가구, 호반건설은 상반기 중으로 1천5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 삼송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2010년 내 각각 8곳 4천446가구, 6곳 4천157가구가 쏟아진다. 인천 지역 역시 송도국제도시(10곳 8천16가구 분양 예정), 영종하늘도시(18곳 1만3천307가구), 청라지구(5곳 3천407가구) 등 경제자유구역에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