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도는 올해 첫 종합대회인 이번 동계체전에서 503명(임원 136·선수 367명)을 파견해 종합우승 9연패를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 1월20일부터 강화 훈련에 돌입한 도는 '효자종목' 빙상이 전종별 고른 전력을 앞세워 종목우승 7연패를 다짐하고 있고, 스키는 강원도와, 컬링은 경북과 종목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또 아이스하키와 바이애슬론은 전년도에 비해 향상된 전력을 갖췄다.
빙상의 경우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종우·김유림(이상 의정부시청), 박도영(덕정고), 이보라(동두천시청) 등이 다관왕을 노리고, 쇼트트랙에선 송경택과 변천사(이상 고양시청)가, 피겨에선 이동원·윤예지(이상 과천중) 등이 메달권에 있다. 전력을 대폭 보강한 스키에선 알파인에서 이한희(중앙기독초)와 김선주(도체육회), 크로스컨트리에선 박병주(도체육회)·남슬기(평택여고), 바이애슬론에선 이광로·장지연(일동고) 등이 우승 후보다. 또 컬링에선 전종별이 메달권에 있고 아이스하키도 수원 레드이글스가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인천시
지난해 종합 1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인천시는 올해 한 단계 높은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7개 종목에 16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종합 8위를 차지했던 2007년의 가능성을 되새기며 올해 동계체전에 참가하는 시는 선수층이 두터운 빙상을 비롯해 알파인스키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다. 금 3개 이상, 모두 10여개의 메달로 중위권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피겨스케이팅은 지난해까지 고등부 3연패에 이어 첫 대학부 금메달을 노리는 김나영(인하대)을 비롯해 초등부에서 대학부까지 고른 전력을 갖췄다.
쇼트트랙에선 국가대표 상비군급 실력을 갖춘 천희정과 송재원(이상 연수여고)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스키에선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 도전하는 이민정(국민대)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5년전 스키 알파인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경희도 일반부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 총감독 출사표
스키선수들 대거 보강… 사상첫 종목우승 가능
■ 경기도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
종합우승 첫 9연패 달성으로 경기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도는 지난해 동·하계 전국체전 각 8연패를 비롯해 전국장애인체전 4연패,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9연패 등 엘리트, 장애인, 생활체육 등에서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번 동계체전은 올 한해 종합대회를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대회다. 도는 5개 전종목에 최정예 선수들을 파견, 종합우승 9연패를 달성할 것이다. 현재 선수들은 각 종목별로 현지 및 도내에서 적응 훈련에 돌입했고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빙상은 예년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스키는 선수들을 대거 보강한 만큼 사상 첫 종목우승도 가능하리라 본다. 그동안 선수들을 육성해준 도청, 교육청, 시·군체육회에 감사드린다.

동계 스포츠시설 아직 열악… 인프라 확산·도약 계기로…
■ 인천시 노순명 시체육회 사무처장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부상하는 인천시 위상에 걸맞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시는 중위권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는 빙상에서 피겨와 쇼트트랙 등에서 유망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은 다소 열악한 동계체육시설에도 불구하고 한겨울 추위와 싸워가며 강화 훈련을 했다. 여기에 각 종목별 지도자들의 호응도 좋아 '다같이 해보자'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번 동계스포츠도 변화와 열정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빙상장, 스키장 등 동계스포츠 시설이 없는 상태이지만 기본적인 인프라 확산과 함께 지역내 스타 선수 만들기에도 초점을 맞추겠다. 올해 동계체전을 통해 인천의 동계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