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 김연아를 이끈 숨은 조력자, 브라이언 오서가 22년 묵은 한을 시원하게 풀었다.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의 탄탄한 지원에 힘을 얻어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 수립 달성의 쾌거를 거두며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오서는 피겨 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이 펼쳐진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김연아 출전 전, 전적인 신뢰를 보내는 포근한 미소로 네티즌을 열광케 했다.
현역 시절 브라이언 오서는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로서 기량을 뽐냈지만 유독 올림픽 금메달만큼은 거머쥐지 못했다. 1988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때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를 하면서 이름이 같은 브라이언 보이타노에게 0.1점 차로 패배해 금메달을 내줬다.
브라이언 오서는 누구보다 아끼는 제자 김연아를 위해 맹활약을 펼친 결과, 김연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브라이언 오서는 선수 시절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풀어내 진정한 챔피언 코치로서 금메달의 기쁨의 맛 보게 됐다.
이에, 평소 품위 있고 온화한 모습으로 김연아의 금메달을 이끈 브라이언 오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오서는 2002년 월드컵 당시의 히딩크 감독에 버금가는 국민적 인기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CF 모델 섭외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벌써, 2010년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의 모델로 김연아와 하브라이언 오서가 함께 출연한 CF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