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25일까지 발표된 5월 LH단지내 신규 공급상가 입찰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9개 지구 69개 상가 중 58개가 낙찰돼 낙찰공급률이 84.06%를 기록했다.

이번 낙찰 결과 현재까지 투자된 금액은 122억9천여만원으로 낙찰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26.60%, 최고낙찰가율은 197.47%로 나타났다.

5월에 공급된 상가들 중 수도권 지역 물량인 광명역세권의 경우 가격대가 높은 몇몇 상가들은 외면받았지만 80%가 넘는 낙찰공급률을 보였다.

또한 인천 소래2지구는 수인선 개통 등 호재들에 힘입어 100% 낙찰률을 기록했다.

반면, 김포 양곡 A-5블록에서 등장한 2개 점포(특별공급분 1개 제외)는 배후 소비세력이 할 수 있는 세대수가 384세대로 비교적 적고,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해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입찰 결과는 올해들어 계속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까지 원주무실, 남춘천2, 태안평천, 당진채운에서 총 18개 상가가 공급돼 최초 입찰에서 16개가 낙찰되었으며, 20일에 실시된 재입찰에서 나머지 2개 물량마저 소화되어 전체 낙찰률 100%를 보이고 있다.

이번 5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 현재까지 평균 낙찰가율은 126.60%를 나타내 전반적으로 과열된 양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천소래2, 남춘천2, 당진채운 지역 등은 140%가 넘는 평균 낙찰가율을 보였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5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양호한 낙찰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다음 달인 6월에는 인기지역인 판교에서 단지내 상가 51개가 공급될 예정으로 LH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