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도현기자]대마케이크 등 신종 마약이 원어민 강사와 주한미군 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국내로 유입,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지검 강력부(박장우 부장검사)는 대마 함유 과자류 및 크라톰과 JWH-018(합성대마) 등 신종 마약을 국내로 밀수한 외국인 대학 교수와 원어민 강사 등 27명을 적발, 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캐나다 국적의 모대학 영문학과 교수 K(42)씨 등 외국인 대학교수 2명은 올 1~3월까지 크라톰 등 신종 마약을 국제통상우편으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S(24·캐나다 국적)씨 등 원어민 강사 6명은 올 1~5월까지 대마쿠키, 대마강정 등 대마 함유 과자류 등을 국내로 들여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일본인 S(43)씨 등 11명은 올 1~5월까지 신종 마약인 TFMPP, JWH-018, 살비아디비노럼 등을 국제통상우편 등으로 밀수입하다 검찰과 세관당국 등의 합동 단속에 덜미가 잡혔다.

한편, 인천지검은 멕시코 마약범죄 조직과 연계한 국내 필로폰 밀수조직 6명을 적발, 3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