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서비스업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서비스 업주들의 안전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는게 관계당국의 공통적인 견해다.
그동안의 산업재해예방 안전점검이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서비스 업주들은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업주들의 안전인식 부족은 산업재해의 증가로 이어지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것.
경인지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이에 따라 업종별 산재 발생 특성에 맞게 재해발생 위험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컨설팅,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음식업의 경우엔 한달 평균 40곳에 이르는 산업재해 발생 사업장을 직접 찾아 지원 활동을 벌이고, 인천지역 안전생활실천연합 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안전보건 패트롤 '세이프티 맘마미아(Safety Mamamia)'를 활용, 개별 업주들을 찾아다니며 산업안전 관련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공단측은 오는 10월까지 약 50회에 걸쳐 기존 사업주 7천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인노동청은 1일부터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검찰 합동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산재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선 서비스업에 포함된 직능단체 등 업계 관계자들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개별 사업주들이 산업안전과 관련한 내용을 보다 더 잘 알 수 있도록 노동당국의 적극적인 계도와 컨설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경우 영세한 곳이 많아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노력이 보다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점검은 이같은 조치가 진행된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먹고 사는데 바빠 산업안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업주들이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관계당국의 실질적인 컨설팅같은 것이 보다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인노동청 관계자는 "지난 5년여간 정체나 감소하고 있는 제조업이나 건설업과 반대로 서비스업 산재는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산업안전에 대한 서비스 업주들의 관심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직능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업주들의 산업안전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업도 산재예방합시다·하]산업안전 인식개선이 급선무
'생각바꾼 업주' 재해예방 초석… 업계 "단속보다 적극적 계도·컨설팅 필요"
입력 2010-07-0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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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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