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명수가 연예기획사 CEO로 변신한다.
박명수는 그 동안 소속사 없이 개인 매니저와 활동해 왔지만 최근 연예기획사인 거성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개그맨과 가수 등을 영입해 후배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직 정식으로 회사가 출범하지 않았지만 박명수는 개그맨 김경진, 유상엽 등과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엽은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그동안 '개그야', '꿀단지'등에 출연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가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의 각종 상황극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경진은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명수 측은 “지금까지 방송활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회사를 꾸미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주기 위해 애쓰는 개그맨 후배들을 영입해 방송활동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명수는 유재석 영입설과 관련해 “사재를 다 털어도 모자를 것”이라며 영입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