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김성호기자]인천항만공사(IPA)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IPA는 공사의 부채를 엄격히 관리하기 위한 '조기경보체제(EWS)'를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영상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크고 작은 공기업들과 같은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다.
IPA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될 조기경보체제는 항만 주요지표를 참고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경영상 위험요인을 도출, 사전에 파악·대응하기 위한 방법이다. 조기경보체제는 현재 공사의 경영 상태를 정상, 주의, 경보, 위기 등 4단계로 나누어 관리한다. 최근 IPA는 인천신항개발과 경인 아라뱃길 부속사업, 아암물류2단지 개발 등의 사업추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800억원의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는 900억원을 차입했으며 하반기에도 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추가 발행하기로 예정돼있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연간 8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IPA는 2010년 총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7% 상승한 780억원, 순이익은 78%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PA 관계자는 "각종 대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해 부채 비율이 증가하긴 했지만 아직은 '정상' 단계"라며 "재무위험에 대해 매월 모니터링을 하고 동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