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원

[경인일보=이준배기자]배우 하지원과 김태훈이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특별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홍보팀은 오는 11월 4일 개막하는 아시아나국제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하게 될 특별 심사위원으로 배우 하지원과 김태훈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하지원과 김태훈이 심사하게 되는 '단편의 얼굴상'은 본선 진출작 중 국내 우수 단편영화 연기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매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전년도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배우가 짝을 이루어 그 해의 '단편의 얼굴상' 주인공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김태훈

하지원은 지난해에 영화 '해운대'로 1천만배우 대열에 합류한 데 이어,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제3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최근 김지훈 감독의 '7광구'의 촬영을 마치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촬영중인 하지원은 특별 심사위원 위촉에 대해 "신선하고 패기 넘치는 단편영화들을 만나는 일은 내게도 큰 자극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화 '관객과의 대화'로 지난해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배우 김태훈도 특별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하지원과 함께 한다. 2006년 김응수 감독의 '달려라 장미'로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김태훈은 '약탈자들' '물의 기원' 등 영화에 출연했으며 단편영화 '6시간'으로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한 독립영화계의 스타 배우다. 김태훈은 "배우에게 의미가 깊은 상인만큼 심사숙고하여 심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