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산/김규식기자]친조카를 7년간 수십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30대 패륜 형제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오광수)은 20일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임신까지 시킨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로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형 정모(36)씨와 동생 정모(33)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 대해 법원에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형 정씨는 지난 2003년 6월부터 누나의 딸인 당시 8세의 조카를 성폭행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6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강간 또는 강제추행하고, 동생 정씨도 2004년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형과 같이 조카에게 같은 짓을 반복한 혐의다.
조사결과 지난달 초 성폭행을 당해 딸이 임신한 사실 등을 알게 된 어머니의 고소로 이들 형제가 검거됐다.
검찰은 안산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조해 피해자가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심리상담 지원은 물론 생계비, 학비 등 경제지원과 산부인과·정신과 치료 등 의료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패륜의 삼촌형제… 친누나 어린 딸 7년 성폭행·임신까지
입력 2010-10-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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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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