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는 역시 부동산'.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3/4분기 매장용 빌딩 투자수익률'과 관련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3.87%를 기록한 주식(KOSPI)의 뒤를 이어 부동산이 7.05%를 기록, 두번째로 높은 연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통계자료로 비교된 표본집단군은 총 10가지 상품으로 그 중 오피스빌딩과 코스닥지수를 제외한 비교군이다. 지난해 3/4분기부터 올해 3/4분기까지 상업용 부동산 금융자산들 간에 연간 투자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주식 13.87%, 상업용 부동산(매장용) 7.05%, 채권(회사채) 4.9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토해양부, 통계청에서 각각 발표한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 착공·허가량 그리고 자영업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착공·허가량과 거래량 모두 전월과 비교해 약 12%p 하락했으며, 자영업자수도 전월에 비해 0.39%p 하락했다. 이중 상가시장의 동행지수인 착공량 (3천460동 / 153만4천950㎡)은 동호수 기준으로 전월대비 약 9%p 하락했으며, 선행지수인 허가량(4천457동 / 189만6천870㎡)은 14.4%p 떨어졌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앞으로 하남 미사, 구리 갈매등 보금자리주택 조성지역의 토지보상금과 CSI(소비자가치전망)지수 그리고 금융상품과 비교한 투자수익률 등을 보았을 때 시장이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