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경진기자]경기도내에서 공무원 시험 합격자 2명 중 1명이 임용까지 최소 6개월 이상 대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도와 31개 시·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임용된 3천292명 중 6개월 이내 발령받은 사람은 53.5%인 1천764명에 불과했다.

이어 '1년~1년6개월'이 30.8%(1천14명)에 달했고, 2년을 기다려 임용된 합격자도 20명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임용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임용을 포기한 합격자도 361명이나 발생했다.

시·군별 포기자는 화성시가 85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택 47명 ▲수원 40명 ▲용인 26명 순이었다. 올들어서도 지난 7월 도와 시·군 공무원 시험 합격자(7, 8, 9급) 1천4명 가운데 5개월이 지난 현재 52.1%인 524명만 임용됐다. 나머지 480명은 임용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군별 미임용자는 ▲용인시 123명 ▲화성시 107명 ▲수원시 63명 ▲평택 31명 ▲광명 28명 ▲파주 24명 등이다.

이는 1년에 한 번 시험을 치르고,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합격자를 임용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인원은 총액인건비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정원에 결원이 생길 때 임용을 할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해 통상 매년 7월부터 그 다음해 6월까지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발령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