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지휘자 금난새씨가 지난 9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감독의 재계약 불발과 관련해 24일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서운한 감정을 털어놨다.
금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재임하면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실력과 위상을 크게 향상시켜 놓았음에도 재계약이 무산된 사유를 지금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에도 김문수 도지사를 만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발전을 위해 별도 법인화를 건의했고, 도지사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금씨는 "1년에 15회를 지휘하는 것으로 도와 계약했음에도 매년 40회 정도 지휘하며 최선을 다해 왔는데도, 각종 행사 때 애국가 등을 지휘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자신을 비난하기도 했다"며 "재계약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충격과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광회 문광위원장은 "기회가 된다면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달라"며 금씨를 위로했다.
"경기필 재계약 불가 통보 이해 안돼"
지휘자 금난새씨, 서운한 감정 토로
입력 2010-11-2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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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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