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시 서구의회 의원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추진하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조성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 등도 불사한다는 방침으로, 수도권매립지의 에너지종합타운 계획을 두고 지역에서 논란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구의회 김영옥 의장 등 이 지역 의원들은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매립지의 에너지종합타운 계획은 매립지를 영구화하려는 정부의 허울 좋은 속임수"라며 "환경부 등은 매립지를 영구화하고 어린아이도 속지 않을 계획을 내밀면서 감언이설을 늘어놓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허울 좋은 세계최대의 쓰레기 매립지를 곁에 둔 20년간 서구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며 "정부가 말하는 '친환경'은 수도권의 쓰레기를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서구에 영구히 버리는 것을 의미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조성 반대
인천 서구의회 의원들 성명 발표
입력 2010-12-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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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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