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준배기자]의정부예술의전당은 17일 '찾아가는 여성영화 상영회'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상영회는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함께 지역간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문화 네트워크 확산을 위하여 마련된 자리로 여성영화 작품들을 관람하고 전국 유일의 여성을 주제로 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혜경)과 함께 시네마토크 시간도 갖게 된다.
이날 1부에는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2009'라는 영화가 상영되고, 영화감상이 끝난 후에 바로 이어서 시네마토크가 펼쳐진다.
영화 '날아라, 펭귄'은 우리나라 여성대표 감독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등의 훌륭한 전작들을 내놓았던 임순례 감독의 2009년도 작품. 우리 시대 속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충분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친근하지만 가슴이 아리고 슬프지만 유머가 있고, 절망스럽지만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를 관람하며 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우리가 지니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어 진행되는 시네마토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이혜경 집행위원장과 함께 한다. 여성과 여성을 둘러싼 각종 문제들, 여성영화인들, 관람했던 영화작품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질의응답을 통해 나누게 된다. 참가신청은 전화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031)828-5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