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수도권에서 지상 1층 상가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약 6억3천61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전국 6만6천791개 점포를 표본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상가의 각 층별 점포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하 1층이 4억6천700만원, 지상 1층 6억3천615만원, 지상 2층 7억6천9만원, 지상 3층 3억8천3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층별 점포 평균 면적은 지하 1층이 136.43㎡, 지상 1층 88.38㎡, 지상 2층 219.50㎡, 지상 3층 125.50㎡였다.

전 분기(2010년 3/4분기)와 비교하면 지하 1층은 점포 평균 면적은 1.46㎡ 늘었고, 평균 가격도 184만원 증가했다. 지상 1층의 경우 평균 면적은 1.38㎡ 감소했으며 평균가격도 835만원 감소했다. 지상 2층은 면적이 2.22㎡ 감소하고 가격도 889만원 감소한 반면 지상 3층은 면적은 0.69㎡ 늘어나고 가격도 82만원 증가했다.

상가뉴스레이다 관계자는 "전분기와 비교해 점포당 표준면적 및 분양가격 등이 미세한 움직임만 나타낸 것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 속에서 공급 이후 분양성과에 대한 우려 등 공급자 측면의 부정적 조건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내 상가가 선전했고, 광교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는 지역들의 상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적정한 공급 가격이 책정되면 상가투자시장의 열기는 뜨거워질 것으로 상가뉴스레이다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