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을 잠시 내려놓고 오로지 두 발로 길 위에 서는 것만으로도 현대인의 해방감은 상승한다.
경기·인천의 각 지자체들은 이미 유명세를 탄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처럼 저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탐방로(新 휴먼로드)를 잇따라 개설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관련기사 9면
하남의 위례길을 비롯해 가평의 올레길, 군포의 수릿길, 고양의 누리길, 여주 여강길, 성남 탄천길 등 경기·인천지역에 산재한 수많은 '신(新) 휴먼로드'는 우리 모두에게 잠시나마 복잡한 도시를 떠나 모처럼 만에 달콤한 휴식과 함께 삶의 위안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경인일보는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연중기획 '신 휴먼로드'를 게재한다. 경기·인천지역에 새로 조성됐거나 주목할 만한 '인간적인 길'들을 따라가며 그 길에 깃든 사람들과 이야기들을 만나려 한다. 독자 여러분들과의 행복한 동반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