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도를 넘은 응원문화에 대한민국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5일 밤 10시 25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1년 아시안컵 축구 4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 측 응원도구로 '김연아 악마가면'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연아 악마가면은 김연아 선수의 얼굴 사진을 오려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렸던 친선경기에도 등장한 해당 가면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빨간 뿔이 달려있으며 눈 부분이 뚫려있다.
문제는 이러한 응원도구가 한국비하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해당 가면이 일본 전통 놀이 이시마타라를 따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시마타라는 싫어하는 사람이나 악당의 모습을 가면으로 만들어 쓰고 서로에게 욕하면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한편, 아시안컵 4강 한일전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기성용의 '원숭이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