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현준기자]인천을 배경으로 한 TV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장소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인천지역의 TV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에선 3월 2일부터 16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가 촬영되고 있다.
이 드라마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과 포스코건설 본사, 미추홀빌딩 등에서 촬영된 장면이 전체의 70%가량 차지하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인천에선 SBS 미니시리즈 '플라이 어게인'과 소설가 공지영 원작의 영화 '도가니' 등 작품의 촬영장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TV드라마와 영화 등 30여개 작품이 인천에서 촬영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주된 배경으로 하는 TV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장소를 인근 지역의 다른 관광지와 연계시키는 방식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인천지역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