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차흥빈기자]국토해양부가 항공인턴 총 90명을 선발, 국내외 항공사 등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항공인턴십 사업은 우선 항공관련 학과가 설치돼 있는 대학 중 자체 사업 계획을 갖고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을 10개 내외로 선정, 50명을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한국항공진흥협회에서 전공을 불문하고 항공 관련 자격 소지자, 어학 능력 우수자 위주로 인턴생을 선발키로 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국내 인턴십은 인턴 3개월 동안 임금의 70% 범위내에서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인턴기간 만료후 해당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인턴기간 지원 금액과 동일 금액을 3개월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기업은 임금의 자기부담률을 30% 이상으로 설정해 신청해야 한다.

해외 인턴십의 경우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미국LA 기준, 월 1천446달러)를 인턴생에게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대학, 인턴수요 희망 기업은 8일부터 한국항공진흥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인턴생은 오는 28일부터 4월1일까지 한국항공진흥협회에 신청할 수 있다.

항공인턴십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이나 기업(기관), 학생은 한국항공진흥협회 홈페이지(www.airtransport.or.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항공인턴 109명이 파견됐으며 인턴 기간 종료후 97명 중 현재 21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항공인턴십 사업은 항공전공자 혹은 항공 분야 취업희망자(전공무관)를 대상으로 항공관련 국제기구, 국내외 항공사 등에 파견해 실무 지식과 현장 체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 근무후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오는 2013년까지 총 40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