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남양주시의회 이철우 의원과 남양주시 수동면 주민들이 지난 9일 경기도청을 전격 방문,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98호선 진접(내각)~가평 대성(약 18㎞) 연장사업 가운데 상당기간 미개설 상태로 남아 있는 오남~지둔 8.34㎞에 대한 조속한 공사 추진과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지도 98호선 개설사업은 오남~지둔 외에 내각~오남, 지둔~대성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내각~오남과 지둔~대성 구간은 이미 사업이 완료됐거나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오남~지둔 구간은 착공조차 못한 상태다.

국지도 98호선 개설사업은 지난해 국토해양부 내부검토 단계에서 국지도 86호선(와부~화도)과 함께 향후 최상위 추진 순번에 내정된 데 이어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안) 확정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KDI) 대상사업에 포함돼 있다.

이 의원은 "오남~지둔 구간은 통행불편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한 사업추진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국지도 5개년 계획에 우선 반영돼 당장 내년부터 설계와 보상, 착공 등의 과정이 시행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라며 "정부와 경기도가 조속히 나서서 개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