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서 자전거 타는 격" 거센 역풍
민주 지역위 주장 '김포서 서울 9호선 직접연결' 방안
입력 2011-05-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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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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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김포/박현수기자]김포지하철을 4량으로 편성해 서울 지하철 9호선과의 직결을 주장하는 민주당 김포지역위원회(위원장·김창집)의 '광역화 도시철도'안에 대한(경인일보 5월 9일자 21면 보도) 역풍(逆風)이 거세다. 광역과 도시철도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나온 초보적인 발상이라는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겠다는 격'이라는 의견도 있다. 서울시에서 운행 시스템을 대폭 변경해야 하는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시의 입장도 부정적이다. 검토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어 이미 폐기했는데 왜 이런 제안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직결하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문제다. 운행 시스템 등의 문제로 이미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K씨는 "2016년부터 6량 운행을 시작하는 9호선에 4량 열차를 편성해 다니겠다는 것은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를 운행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K씨는 "제안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시스템을 대폭 변경해야 하는데 그로 인한 부담을 몽땅 김포시가 떠안아야 한다. 운영비 부담이 너무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운행시간 변경과 수익분담 문제, 요금체계 개편, 선로 사용료 등 숱한 난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남이 깔아놓은 선로에 무임승차하겠다는 얘긴데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탁상공론으로 시간만 허비하면 2017년으로 예정된 철도 완공시한이 2020년 이후로 늦어져 시민들만 불편을 겪게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P씨는 "시민들은 생각하지 않고 내년 총선때까지 지하철 문제를 끌고가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략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조승현 시의원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협상력"이라며 "시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창집 위원장은 "서울시가 어떻게 나올지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 협상을 시도해야 한다. 운행문제는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불가능하지 않다는 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하철 문제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봐야 한다. 총선보다는 시민생활과 직결된 이 문제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의 입장도 부정적이다. 검토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어 이미 폐기했는데 왜 이런 제안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직결하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문제다. 운행 시스템 등의 문제로 이미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K씨는 "2016년부터 6량 운행을 시작하는 9호선에 4량 열차를 편성해 다니겠다는 것은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를 운행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K씨는 "제안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시스템을 대폭 변경해야 하는데 그로 인한 부담을 몽땅 김포시가 떠안아야 한다. 운영비 부담이 너무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운행시간 변경과 수익분담 문제, 요금체계 개편, 선로 사용료 등 숱한 난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남이 깔아놓은 선로에 무임승차하겠다는 얘긴데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탁상공론으로 시간만 허비하면 2017년으로 예정된 철도 완공시한이 2020년 이후로 늦어져 시민들만 불편을 겪게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P씨는 "시민들은 생각하지 않고 내년 총선때까지 지하철 문제를 끌고가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략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조승현 시의원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협상력"이라며 "시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창집 위원장은 "서울시가 어떻게 나올지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 협상을 시도해야 한다. 운행문제는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불가능하지 않다는 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하철 문제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봐야 한다. 총선보다는 시민생활과 직결된 이 문제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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