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경진기자]분당서울대병원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설치된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아토피·천식을 전문 상담하는 교육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수탁 운영하고 전문 간호사가 배치돼 상담 서비스와 함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보건소 담당자 교육과 주민강좌에 전문강사 지원, 아토피·천식질환 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의 역할과 일선 보건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교육·홍보자료 제작과 교육 프로그램 보급도 하게 된다.

센터에는 올해 국비 1억2천만원이 투입되고 내년에는 국·도비 각각 50%씩 모두 4억원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아토피·천식 질환이 늘고 있지만 질병관리 정보 부족과 잘못된 인식 등으로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비 가계 부담을 덜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