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기자]초여름의 문턱에 선 6월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명교향곡 시리즈2가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명교향곡 시리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연중 클래식 음악회로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김남윤의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인 지휘와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2011년 12월까지 클래식 음악팬들을 찾아간다.

지난 3월 '드보르작의 향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맞는 명교향곡 시리즈2는 '환상 그리고 열정'이라는 주제로 비제와 슈만의 환상적이고 정열적인 19세기 낭만주의 대표곡들로 꾸며진다.

비제의 대표작이자 프랑스 오페라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오페라 카르멘의 전곡 중 명곡만을 골라 관현악곡으로 재배열한 카르멘 모음곡 1번, 2번을 통해 노래와 음악, 극과 음악의 뛰어난 융합을 선보이며 교향적 환상곡이라는 제목의 슈만 교향곡 4번을 통해 꿈꾸듯 감미로우면서 정열적인 슈만 특유의 낭만과 상상의 유희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명교향곡 시리즈'는 9월 차이콥스키 최고의 걸작인 교향곡 6번 비창으로 희열과 절망이 교차한 차이콥스키의 삶을 연주하고, 12월엔 명교향곡 시리즈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통해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와 환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