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화성/김학석기자](주)경기고속의 버스차고지 신설추진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소음 매연 등 공해유발과 함께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화성시 안녕동 인근 주민들과 화성시의회 일부 의원들에 따르면 경기고속측은 안녕동 157의 1 일원 자연녹지지역 2만8천564㎡에 버스 1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버스차고지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받기 위해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안녕동 버스차고지는 수원대~수원역~동수원R~아주대~수지~분당 서현역을 운행하는 720-2, 수원대~수원역~장안문~경찰청~수지~분당~성남 금광동을 운행하는 77-1, 수원대~동탄~경부고속도로~강남역을 운행하는 1551, 수원 정자지구~서수원~고속도로~잠실역을 운행하는 1009 등 4개 노선의 기점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초대형 버스차고지는 공회전에 따른 매연과 소음 등 공해 발생은 물론 정비에 따른 오염원 발생 등으로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차고지 신설을 저지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주민들은 또 현재도 융건릉 주변과 중외제약 사거리 등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데다 버스 105대를 운행하기 위한 차고지 건설 주변은 2차로 도로여서 또 다른 체증 유발로 생활불편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고속측은 "두 번의 주민설명회를 거쳤고 기존 수원대학교 앞(봉담읍 와우리)에 있던 버스차고지는 규모가 너무 작아 종점 연장차원에서 확대 이전하는 것"이라며 "CNG충전소 설치와 친환경 버스 차량으로 교체 등 소음과 매연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리성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고속, 버스차고지 신설 '브레이크'
화성 안녕동에 105대규모 추진… 인근 주민들 집단 반발
입력 2011-05-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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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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