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고잔고등학교 김기룡(54·사진) 교장이 해양교육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김 교장은 바다와 접한 인천의 여건을 살려 1990년 영종도에 해양탐구학습장을 조성, 5천여명의 교직원·학생에게 해양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영종도 해양탐구학습장'이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폐쇄되자 2000년 6월 강화도의 한 폐교 부지에 인천해양탐구수련원을 조성했다.

그는 2008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인천시교육청 과학(해양)교육담당 장학관으로 근무하면서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2009년 한국해양교육연구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2010년에는 인천과 제주도에서 해양교육 관계자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김 교장은 고잔고에서 '소래생태습지탐사', '염전체험' 등 해양과 환경을 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