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김선회기자]평범한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한 아름다운 삶과 사랑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17~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2008년 '연극열전2' 마지막 작품으로 초연됐던 민들레 바람되어는 창작연극으로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추고 평단의 호평을 거듭 받은바 있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형식으로 진행되며 어느날 아내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사랑에 의심도 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그 사랑을 지키려는 평범한 남자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번 의정부 공연에서는 신예작가 박춘근의 대본,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낙현의 섬세한 연출로, 남편 '안중기'역에는 30~70대까지 모든 연령층을 소화하며 폭 넓은 연기내공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게 한 배우 조재현과 '아트' 이후 5년 만에 연극무대에 오르는 배우 이광기가 합류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