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로로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가 '디즈니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하며 매각을 제안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디즈니 한국지사측이 15일 '뽀로로 인수제안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나서 '진실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는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국내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디즈니사의 뽀로로 캐릭터 인수 제안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라고 공개적으로 해명했다.

 디즈니측은 또 "'뽀로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유명한 캐릭터이고 디즈니 또한 '뽀로로'의 팬이지만 디즈니사에서는 '뽀로로' 캐릭터의 인수를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파라다이스 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서  "최근 디즈니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했지만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거절했다"고 밝힌바 있다.  김대표는 또 "나는 돈을 벌지 모르지만 국민에게 돌 을맞을까 봐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밝힌 내용을 디즈니측이 정면으로 해명하고 나섬에 따라 '진실'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