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횡령 고소로 수배를 받아온  50대 남자가 자신을 찾아온 부인을 피해 달아나다 추락사했다.

   22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오피스텔 4층에서 자신을 찾아온 부인을 피해 창문으로 도망치던 A(56)씨가 커튼이 풀리면서 땅바닥으로 떨어져 병원 이송중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돈을 관리해준다며 장인에게서 받은 1억9천만원을 주식 투자로 모두 탕진했다. 이후 처제가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지난 6월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집을 나와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