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사상 2차대전 이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연쇄테러의 용의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32)이 범행을 시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세계 주요통신사들에 따르면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이 '자신의 행위가 잔혹했지만 필요했던 것'이란 말로 범행을 시인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게이르 리페스타 변호인은 이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브레이빅이 자신의 행위가 잔혹한 것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필요한 것이었다는 말을 했다"며 "브레이빅의 범행이 오랜 기간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리페스타 변호인은 "브레이빅이 25일 구속여부를 결정할 법정에 출두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르웨이 경찰은 오슬로 정부청사 공격에 동원된 폭탄은 소형화물차를 이용한 차량폭탄으로 오클라호마 폭탄테러때와 같은 종류인 비료와 연료를 혼합해 만든 폭탄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