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1~20일 총 4회에 걸쳐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기존 청소년 대상 음악회의 클래식 공연 일색에서 탈피해 교과서 음악·재즈·오페라 등 장르 음악을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11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 '의정부 청소년들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에서는 실험적인 편곡과 형식으로 풍부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전문 성악단체 'Friends Singers'가 출연해 음악교과서에 실린 가곡·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꿈을 노래하는 대중음악과 가야금산조, 해금독주를 소개한다.
12일 대극장 '오영실의 트로트보다 쉬운 재즈'는 방송인 오영실의 진행으로 CF, 영화, 드라마에서 들어봄직한 주옥같은 재즈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1부 비틀스 등 유명한 팝 스탠더드 곡들을 재즈로 편곡해 관객의 눈높이에 맞게 연주하고, 2부 초대손님과 함께 재즈의 각 형식에 따른 편곡의 묘미를 살려 트로트까지 재즈로 편곡해 재즈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9일 '신금호의 오페라이야기-여자는 다그래'는 모차르트의 3대 희극 중 남녀간의 사랑을 재치있게 다룬 오페라로 모차르트의 작품중 가장 아름다운 화음과 '사랑의 학교'라는 독특한 주제를 포함한다. 이 오페라는 예술감독 신금호를 중심으로 클래식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파워 아티스트그룹 '오페라M'만의 특별한 해석과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20일 청소년 음악회 마지막 시리즈인 '음악과 함께 떠나는 배낭여행'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아델라 오페라단이 출연해 유럽 주요 5개국의 대표 장르 음악을 마치 배낭여행을 하듯 소개하며, 유럽 주요 나라의 특징적인 음악 장르를 선택해 각국의 음악적 특성과 문화의 특징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다. (031)828-5829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