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여풍(女風)속에 드라마·영화·게임 OST가 활황기를 맞고 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 소리바다(www.soribada.com)에 따르면 걸그룹 씨스타(SISTAR)의 'So Cool(쏘쿨)'이 8월 첫째 주(8월 7~13일)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 행복한 신고식을 치렀다.

신나는 클럽 팝 댄스곡인 'So Cool'은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매력적인 노래. 지난 9일 첫 정규 앨범 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차트를 휩쓴 뒤 주간차트에서도 정상에 등극하며 걸그룹 대세로 거듭났다.

다른 여성그룹도 인기 상종가다. 주간차트 4관왕을 차지한 2NE1은 'UGLY(어글리)(3위)'와 'Hate You(헤이트 유)(10위)'를 상위권에 올려 놓았고 미쓰에이(miss A)의 'Good-bye Baby(굿 바이 베이비)(6위)', 티아라(T-ara)의 'Roly-Poly(롤리 폴리)(11위)' 역시 음악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거센 여풍속 당당히 선 대표 남성그룹은 글로벌 한류 열풍의 주역 슈퍼주니어. 정규 5집 발매와 함께 국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슈퍼주니어는 'Mr. Simple(미스터 심플)'로 2위에 랭크됐다. 또한 데프콘의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Part. 2'는 데프콘의 속사포 랩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걸스데이 민아의 슬픈 음색이 잘 어울리는 곡으로 57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영화·게임 등 다양한 영역의 OST 음악도 인기몰이중이다. 가수 하동균과 이정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기다릴게'는 'KBS드라마-공주의 남자'의 세 번째 OST로 5위, JYJ 김준수가 'SBS 드라마-여인의 향기'에서 선보인 'You Are So Beautiful(유 아 소 뷰티풀)'도 무려 114계단 상승하며 7위에 올라섰다. 여기에 포미닛(4minute)은 경쾌하고 세련된 비트의 농구게임 주제가인 'Free Style(프리 스타일)'을 12위에 안착시켰다. 뮤직 필름 'Share the Vision(쉐어 더 비전)'의 삽입곡인 포맨(4Men)의 '너의 웃음 고마워(Vision Of Love)'와 임재범의 'Share The Vision(쉐어 더 비전)'은 각각 13위와 20위를 기록하며 OST 열풍에 가세했다.

/이준배기자